세계일보

검색

서울∼평창 80분 걸려… 교통 걱정 마세요

관련이슈 평창 2018 동계올림픽 유치

입력 : 2017-11-15 20:53:17 수정 : 2017-11-15 20:53: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시운전 KTX 경강선 타보니 / 12월 중순 개통… 1일 편도 51회 / 진부·강릉역서 경기장 30분 이내 동계올림픽 때 평창까지 어떻게 갈지 더 이상 고민은 필요 없어 보인다. KTX 경강선(서울∼강릉) 노선이 손님 맞을 채비가 한창이다.

기자는 15일 오전 9시 서울역에서 출발한 강릉행 KTX 열차에 직접 탑승했다. KTX 경강선은 12월 중순 정식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이 한창인데,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시승행사를 마련했다. 차량은 기존 KTX 산천 열차이기에 낯설지 않았지만 가보지 못했던 새 길을 간다는 설렘이 앞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5일 강원도 평창군 면온 IC인근에서 경강선 KTX 열차가 시험운행을 하고있다.
평창=연합뉴스

용산과 청량리를 지나 망우역까지는 경원선 철로를, 망우부터 원주까지는 기존의 중앙선 철로를 이용해 달린다. 두 철로도 최고 시속 200㎞ 이상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보강 공사를 마쳤지만 시운전 단계인 탓에 시속 150㎞의 속도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내 고속철도 노선으로 들어서자 최고 시속 250㎞의 속도로 내달린 기차는 출발 약 1시간20분 만에 진부역에 도착했다. 개·폐회식과 설상 경기가 열리는 평창지역의 허브역이다.

강릉행 KTX는 산지가 많은 강원도의 지역 특성상 터널(34개)과 교량(53개)이 많다. 특히 대관령 터널은 길이가 21㎞에 이른다. 인천공항에서는 해외 선수들과 미디어 관계자 등을 강릉까지 논스톱으로 1시간50분에 실어 나른다. 5시간 이상 걸리던 기존 열차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평창올림픽을 관람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진부역과 강릉역에서 내려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넉넉 잡아도 30분 내에 원하는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다. 올림픽 기간 KTX는 하루 편도 51회 운행해 최대 2만910명을 수송하는 평창올림픽 주축 교통수단이다.

평창=송용준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