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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생수 7년 만에 첫 국내 반입

입력 : 2017-11-15 18:41:20 수정 : 2017-11-15 21: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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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강산 샘물 4만여병 승인“종교 목적… 5·24조치 해제 아냐” 북한산 생수가 2010년 천안함 폭침 사태로 남북교역을 전면 금지한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통일부는 북한에서 생산된 500mL 페트병에 담긴 ‘금강산샘물’ 4만6000병과 ‘강서약수’ 20병의 국내 반입을 허가해 달라는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이하 단통협) 신청을 최근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물품은 재중동포 기업가가 북한에서 구매해 단통협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단통협은 20일쯤 서울에서 음력 개천절을 기념한 행사를 열고 제수용으로 금강산 샘물을 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만에 모습 드러낸 김정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 평안남도 강서군 금성뜨락또르(트랙터)공장에서 새로 나온 트랙터 운전석에 앉아 활짝 웃고 있는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경제 현장 방문은 지난 4일 트럭공장인 ‘3월16일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11일 만(북한 매체 보도 기준)이다.
연합뉴스
이번에 들어오는 금강산 샘물은 800만원어치 규모다. 지난달 인천항에 들어와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금강산 샘물을 상업용이 아닌 순수 종교행사에서 제수용으로 사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반입 신청이 들어왔고 대북제재 틀 내에서 민간교류를 폭넓게 허용한다는 취지에 따라 승인했다”고 말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민간 교류협력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로 유엔의 대북제재와는 무관하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북제재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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