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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16일 JSA 北 병사 귀순영상 일부 공개·의혹 해소 차원

입력 : 2017-11-15 19:49:21 수정 : 2017-11-15 20: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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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3시15분 이후 JSA(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북한병사 귀순 흐름도. 유엔사는 16일 이러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키로 했다. 그래픽=연합뉴스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북한 병사가 귀순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를 16일 공개키로 했다.

15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CCTV 공개는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의 생각에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CCTV 영상은 귀순한 북한 병사와 북한군 추격조 등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귀순당시 정황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줄 전망이다.

지난 13일 오후 3시15분쯤 JSA내 북한군 지역에서 수십발의 총성이 들렸다. 우리 군은 16분뒤인 3시31분쯤 CCTV 녹화 영상을 돌려보고 각종 감시장비를 통해 쓰러진 북한병사 위치를 파악했다.

북한병사는 JSA내 MDL(군사 분계선) 우리측으로 50m 가량 들어온 곳이자 북한 초소에서 60m 떨어진 지점에 쓰러져 있었다.

이후 야당 등을 중심으로 북한군이 소총까지 동원해 40발을 쏘고 탄알이 사상 처음으로 우리측 지역에 떨어지는 동안 무대응한 점과 최초 총격전이 벌어진 후 16분 동안이나 북한병사 위치를 몰랐다는 '경계태세 문제점'에 대한 질책이 있었다.

CCTV 녹화영상을 보면 이러한 의문도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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