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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 부른 포항 시험장 피해 실태는···천장·타일·출입문·창문 떨어지고 벽에 금가

입력 : 2017-11-15 20:45:01 수정 : 2017-11-15 21: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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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의 한 초등학교 외벽이 무너져 있다. 포항=연합뉴스

교육부가 15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1주일 연기를 발표한 가운데 그 이유로 꼽은 경북 포항 내 시험장의 지진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강진으로 수학 시험장 일부도 천장이 떨어지고 벽에 금이 가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북도교육청에서 받은 자료 등을 보면 포항은 물론이고 인근 경주와 구미, 영천, 경산 등의 학교(시험장) 36곳이 지진으로 크고 작은 손상을 입었다.

특히 포항의 시험장에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포항고는 시험장 곳곳에 균열이 많이 발생했고 본관과 체육관, 기숙사 등에는 크랙(갈라진 틈새) 현상이 확인됐다. 포항여고는 칠판이 부착된 교실 벽에 균열이 심각했고, 몇몇 창문과 출입문이 떨어져 나갔다.

유성여고는 천장 텍스(마감재)와 화장실 타일 일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이동고는 일부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는 것 외에 큰 피해는 없었고, 세명·영일·울진·영덕고 등은 특별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수능 시험장 외에 상당수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벽에 균열이 가는 등 강진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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