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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협회 중국 대승 소식 전하며 '경복궁 사진'을…고의인가, 실수인가?

입력 : 2017-11-16 09:47:00 수정 : 2017-11-16 1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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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축구협회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 출처=페이스북
콜롬비아 축구협회가 중국과 평가전에서 승리한 소식을 알리며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경복궁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후 공식 페이스북에 콜롬비아 대표팀이 중국에게 4대 0으로 완승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문제는 결과를 알릴 때 사용된 배경이 중국관련 사진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복궁이었다는 것이다. 배경으로 사용된 사진은 경복궁의 3개문 중 하나인 흥례문으로 한국의 문화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콜롬비아가 한국에게 축구에서 지고 분풀이를 하는 게 아니냐”, “의도가 무엇이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복궁 흥례문.

앞서 콜롬비아는 방송을 통해 ‘인종차별’ 제스처를 따라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콜롬비아 매체 라칼레(La Kalle)는 지난 1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기성용을 향한 콜롬비아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의 ‘눈찢기 동작’을 소개했다. 눈 찢기 동작은 흔히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출연자들은 눈찢기 동작을 반복하고 찌그러진 동양인 탈을 쓰는 등 인종차별적인 행동으로 동양인을 비웃었다. 이후 논란이 일자 해당 매체는 영상을 삭제했다.

지난달 콜롬비아의 한 방송에서도 한국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을 소개하며 눈찢기 동작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현지 팬클럽은 “패널의 돌발적인 행동이었다”며 사과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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