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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수급 다소 호전…대기기간 1주 단축

입력 : 2017-11-16 09:52:29 수정 : 2017-11-16 09: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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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발매를 하루 앞둔 11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애플스토어 매장 앞에 아이폰X를 사기 위한 소비자들의 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EPA=연합뉴스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던 애플 아이폰X의 수급 상황이 최근 다소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1차 출시국들에서 주문 후 대기 예상 기간이 줄어들었다.

16일 미국·일본·유럽 등의 온라인 애플 스토어와 주요 이동통신업체 온라인 매장들은 아이폰X 주문을 받아 제품을 발송할 때까지 걸리는 기간을 '2∼3주'로 표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까지 예상 기간이 '3∼4주'로 표시되던 것보다 1주 짧아진 것이다.

최근 미국·일본 등의 일부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에서는 용량·색깔 등에 제한은 있지만 일부 아이폰X 제품이 이른 아침에 입고돼, 예약주문을 하지 않은 소비자가 아침 일찍 줄을 서서 곧바로 구입하는 사례가 드물게나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X은 이달 3일 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 등 1차 출시국 55개국에 시판됐으며, 이달 24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차 출시국 13개국에서도 나올 예정이다. 2차 출시국에서 예약주문은 17일에 시작된다.

애플은 11월 말 미국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시작되는 최대 대목인 연말 쇼핑철을 앞두고 아이폰X의 공급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애플 아이폰X의 생산량은 3차원 얼굴인식 '페이스 아이디' 등 신기술 도입으로 당초 계획에 미달하는 차질이 빚어져 왔다. 최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이폰X의 올해 출하량을 2천만 대로 전망하면서 이는 계획의 절반을 밑도는 것이라고 지적한바 있다. 아이폰X의 생산 차질 탓에 이 제품을 애플로부터 위탁받아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줄기도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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