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귀순 북한군 병사, 2차 수술 2일째…합병증 안 나타나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17-11-16 14:48:30 수정 : 2017-11-16 14:48: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 15일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장 절제 등 2차수술을 받은 북한군 병사가 16일 별다른 수술 합병증없이 맥박 등 신체 활력 면에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교수는 “수많은 검사를 통해 환자 활력 징후에 대한 200개 이상의 수치를 확인하면서 치료 계획을 잡고 있다”며 “맥박 등 환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여러 수치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차 수술 이후 우려됐던 합병증 증세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그러나 “환자는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고, 상태에 따라 하루 50여 종의 약물을 투약하고 있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분변이나 기생충으로 인한 합병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 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군 병사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호흡하고 있다.병원 측은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기계 호흡 중단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중증외상환자의 경우 의식없이 움직이지 않고 안정을 취 하는 게 회복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충분히 회복되었다고 판단될 때 기계 호흡 이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영석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