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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외인 투수들…이름값보다는 가능성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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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6 16:20:32 수정 : 2017-11-16 16: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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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구단이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는 3명이지만 이들이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특히 2명인 투수가 그렇다. 그만큼 공들여 데려오지만 항상 적응이 문제였다. 그래서 기량이 입증된 선수들을 재계약하는 것이 안전했다.
하지만 올해 적지 않은 구단이 외인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름값보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구단이 NC다. 신흥강호로 자리 잡은 NC는 우승을 위해 팀의 에이스였던 에릭 해커(34)와 제프 맨쉽(32) 두 외인 투수를 모두 교체하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16일 로건 베렛(27)을 총액 80만달러 영입했다. 빅리그 통산 57경기에서 6승10패 평균자책점 4.62, 마이너리그 129경기 37승22패,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거둔 기대주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를 선호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선택이다.
그동안 비싼 몸값의 베테랑 투수를 선호했던 한화도 한용덕 감독 체제에서는 다른 모습이다. 우완 키버스 샘슨(26)에 이어 좌완 제이슨 휠러(27) 등 젊은 투수를 선택했다. 올해 뛰었던 알렉시 오간도(34)에 180만달러,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에 150만달러 등 거액을 투자했지만 샘슨은 70만달러, 휠러는 57만5000달러로 몸값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두산도 더스틴 니퍼트(36)의 재계약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지만 나이가 걸린다.
반면 넥센의 경우 에이스 밴 해켄(38) 대신 한화에서 뛰었던 에스밀 로저스(32)를 영입하며 검증된 선수를 선택했다. 또한 해커 등 재계약 실패 선수들이 다른 구단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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