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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소주 마실까, 부드러운 맥주 마실까

입력 : 2017-11-17 03:00:00 수정 : 2017-11-17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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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송년모임 ‘기분좋게 한 잔’
연말을 맞아 송년회 일정을 잡는 모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시기는 동창회부터 직장까지 거부할 수 없는 각종 약속들이 우후죽순 달력을 채워가는 시즌이기도 하다. 송년회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게 술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더불어 ‘청탁금지법’ 시행과 시국상황 탓에 예전의 흥청망청 연말 분위기는 아니지만, 한두 잔 마시다 보면 흥이 달아 오른다. 이를 의식한 듯, 주류업체들은 저도주를 앞세워 ‘건강 음주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민술’ 소주도 알코올도수가 크게 내려갔고, 홈파티족이 늘어나면서 부드러운 맥주와 샴페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세 번째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인다.

하이트진로는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앞두고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16일 출시하고 전국 가정·유흥 채널을 통해 연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하이트진로는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맥주 하나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2015년 국내 맥주업계 최초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해 완판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연출 인증샷이 화제가 된 에디션을 출시,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는 눈 내리는 겨울을 연상시키는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레드와 화이트 컬러를 활용해 깔끔하고 세련되게 디자인했다. 브랜드 로고는 레드 컬러로 변경하고 눈 내리는 마을을 배경으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 산타클로스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살렸다.

그 뒤로 겨울옷을 입은 참이슬 두꺼비가 깜짝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친숙한 캐릭터의 재치 있는 활용으로 기존의 브랜드 라벨과 차별화했다.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병(500㎖)과 캔(355㎖, 500㎖) 타입으로 출시한다.

특히 캔 제품의 경우 특수 잉크를 사용해 입체감이 느껴지는 패키지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제품 외에도 맥주 미드팩과 트레이, 박스까지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소중한 사람들과의 모임을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롯데주류-저도주 트렌드 이끌어 가는 ‘처음처럼’

‘처음처럼’은 21세기 화두인 웰빙, 감성, 개성 등의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소주다.

특히 소주 원료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물을 ‘알칼리 환원수’로 바꾸고, ‘물 입자가 작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세계 최초 알칼리 환원수 소주’임을 강조하며 단기간에 ‘명품 소주’로 자리매김했다.

‘처음처럼’은 소주 시장의 저도주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다.

21도가 주를 이뤘던 출시 당시 ‘20도 처음처럼’으로 부드러운 소주를 각인시켰고 2007년 도수를 19.5도로 낮추면서 1위 업체까지 동참하는 ‘19.5도 소주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2014년에는 ‘처음처럼’의 제품 특징인 ‘부드러움’을 더욱 강조하고자 7년 만에 알코올도수를 1도 낮춘 ‘18도 처음처럼’을 출시해 ‘19도 벽’을 무너뜨렸다. 이어 부드럽고 순한 소주를 원하는 수요가 높아진 점을 감안, 12월부터 17.5도로 다시 한번 리뉴얼하면서 부드러운 소주임을 재차 확인했다.

여기에 최고급 감미료인 리바우디오사이드를 새롭게 첨가해 소주의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제품 출시 이후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처음처럼’을 일관되게 알리며 국내 소주시장 양대산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연말을 맞아 소비자를 찾아가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처음처럼’ 전국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패키지

벨기에 전통의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샴페인 병 모양의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 루벤(Leuven)에서 크리스마스 축배의 맥주로 처음 탄생했다.

이번 패키지는 600년 전 벨기에 루벤에서 스텔라 아르투아가 크리스마스 축배의 맥주로 처음 탄생됐을 당시의 병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짙은 초록색 병에 스텔라 아르투아를 상징하는 별 문양과 샴페인처럼 코르크 마개가 적용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성탄의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750㎖ 대용량으로 모임이 많은 연말 여럿이 즐기기에 특히 좋다. 이달 말부터 전국 대형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스텔라 아르투아 관계자는 “예로부터 벨기에에선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모여 스텔라 아르투아를 즐기거나,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했다”며 “스텔라 아르투아 크리스마스 패키지와 함께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손꼽히는 ‘스텔라 아르투아’는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 맛이 어우러져 다른 유럽 라거들과 차별화되는 오랜 전통의 벨기에 필스너 맥주다.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에 스텔라만의 9단계에 걸친 음용법을 따라 마시면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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