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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한가족 꿈 이룰 때 진정한 세계평화 찾아와”

입력 : 2017-11-16 21:33:11 수정 : 2017-11-16 2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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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문화 페스티벌 아이치대회 / 日 국회의원 등 1만여명 참석 / 한학자 총재 “가정이 평화 기반” / “일본 사회 가정붕괴 문제 심각 / 가정연합, 바른 미래 향한 나침반” 매서운 찬바람이 부는 16일 오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있는 아이치현체육관. 이곳에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 ‘행복한 가정, 약동하는 일본, 희망의 세계로’를 주제로 개최한 ‘효정(孝情)문화 페스티벌 아이치대회’가 열렸다. 쌀쌀한 날씨에도 행사장은 1만여명의 열기로 뜨거웠다. 이들은 “효와 정의 문화를 가정에 정착시켜 가정을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오늘날 세계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며 “많은 종교가 있지만 대부분 바람직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기독교만 하나님과 인간을 부자관계로 말하고 있다”며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꿈을 이룰 때 비로소 진정한 세계 평화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가정연합의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16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현체육관에서 열린 ‘효정문화 페스티벌 아이치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일본의 한 정치인은 “국가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가족의 힘 없이는 국가 번영은 물론 세계 평화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귀중한 보물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타적인 마음을 길러줄 수 있는 도덕심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 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은 바로 가족의 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쿠노 에이지(德野英治) 가정연합 일본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본은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인구 감소, 젊은이의 비혼과 만혼, 이혼율 상승 등으로 가정 붕괴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이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미래로 가는 길을 보여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가정연합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은 ‘가족 주간’(11월 12∼25일) 중 하루다. 일본 정부는 2007년부터 11월 세 번째 일요일을 ‘가족의 날’(올해는 11월19일)로 정하고 그 전후 일주일을 가족 주간으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생명을 다음 세대로 전하는 일의 중요성과 가족 및 지역사회에서 이뤄지는 자녀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날 행사는 한 총재와 문선진 세계회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일본 국회의원 10명, 지방의원 30명, 평화대사 80여명, 대학교수, 시민단체 대표, 가정연합 회원 등 정치·경제·종교·언론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 총재가 올해 주관한 한국 일산 킨텍스(4월30일), 일본 도쿄(5월14일), 태국 방콕(6월13일), 미국 뉴욕(7월15일), 일본 지바(10월15일), 한국 서울 월드컵경기장(11월11일)에 이어 7번째로 1만명을 넘는 대규모 평화 집회다. 오는 21일에도 일본 오사카에서 1만명 규모의 평화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나고야(일본 아이치현)=글·사진 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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