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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출전권 놓고 수원·울산·서울 3위 혈투

입력 : 2017-11-16 21:01:47 수정 : 2017-11-16 21: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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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최종전서 결판 / 수원 비기기만해도 확정 유리 / 하위권 인천·전남·상주는 강등 PO 걸려 사활건 싸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모든 구단은 우승이라는 이상적 목표와 함께 현실적 목표를 갖고 시즌을 운영한다. ‘이것만은 반드시 이뤄야 한다’는 절실함이 묻어나는 것은 현실적 목표 쪽이다. 상위권 구단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이 주어지는 리그 3위가, 중하위권 구단은 클래식 잔류가 이에 해당한다.

9개월을 달려온 K리그 클래식이 마침내 오는 18~19일 최종 라운드를 펼친다. 이미 우승팀 전북을 비롯한 6개 구단이 목표 달성과 실패가 결정됐다. 이제 남은 6개 구단에 아직 기회가 남아있다. 남은 한 경기를 통해 1장만 남은 내년 ACL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가져갈 팀과 강등 플레이오프에 나설 11위 팀이 결정된다.

이 중 ACL 티켓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팀은 수원(승점 61), 울산(승점 59), 서울(승점 58)이다. 전북과 제주가 1, 2위를 확정한 가운데 ACL 티켓이 주어지는 3위 자리를 놓고 최후의 한판에 나선다. 수원은 19일 전북 원정에 나서고, 울산은 같은 날 강원 원정으로 최종전을 치른다. 서울은 제주와 맞붙는다. 일단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최종순위 3위를 확정한다. 다만, 부담스러운 전주 원정경기라 승점 1을 얻는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다득점에서 수원에 크게 뒤지는 울산은 일단 제주에 승리하고 수원이 패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울산은 ACL티켓이 주어지는 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올라있어 또 한번의 기회가 있다는 점이 위안이다. 서울도 실낱 같은 가능성은 남아있다. 수원과 울산이 모두 패하고 서울이 제주를 물리치면 된다.

세 팀 모두 승점이 절실한 경기인 만큼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겁다. 수원은 올 시즌 22골로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한 조나탄(27)을 앞세운다. 울산은 이종호(25)와 오르샤(25)가 반드시 골을 터트려줘야 한다. 서울은 도움 1위 윤일록(25)의 활약을 기대 중이다.

하위권에서는 또 다른 절실한 싸움이 대기 중이다. 12위 광주FC가 내년 챌린지 강등이 결정된 상황에서 인천(승점 36), 전남(승점 36), 상주(승점 35)가 승강 플레이오프 대상인 11위 자리를 피하기 위한 운명의 대결에 나선다.

이 중 18일 인천과 상주의 대결은 혈전이 예상된다. 인천은 비기기만 해도 잔류가 확정되지만, 상주에 덜미를 잡히면 전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11위로 추락할 수 있다. 상주도 승리하면 잔류 확정이라 놓칠 수 없는 경기다. 여기에 ‘K리그 터줏대감’에서 강등권 팀으로 전락한 전남은 잔류와 명예회복을 위해 18일 대구와의 일전에 나선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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