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 제재 지도에 따르면 EU로부터 가장 강력하고 많은 제재를 부과받고 있는 대상은 북한인 것으로 드러났다.
EU는 기업이나 관리들이 전 세계 국가나 기업, 개인과 거래할 때 '국제적 제재'라는 정글을 잘 통과해서 아무런 문제 없이 거래하도록 돕기 위해 제재 지도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제재 지도에는 북한을 비롯해 시리아, 짐바브웨, 이란, 이라크 등 국가와 탈레반,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들을 대상으로 유엔이 채택했거나 EU가 독자적으로 부과해 현재 가동되고 있는 42개의 제재체제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유엔과 EU의 제재를 받아 EU 제재 지도에 수록된 국가는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중국, DR콩고, 이집트, 레바논, 리비아, 미얀마, 이란, 이라크, 러시아 등 33개국이다.
특히 북한은 유엔과 EU로부터 무기 수출, 무기 구매, 자산동결, 이중용도제품 수출, 금융제재, 투자, 비행 및 항공기, 항공 및 제트유, 사치품, 정유제품, 항구 및 선박, 금·귀금속·다이아몬드 등 모두 35건의 제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제재대상국 가운데 제재 내용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제재지도는 유엔과 EU로부터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 국적의 개인과 북한 단체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하고 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