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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기뻤으면' 36년만에 월드컵 진출 페루, 임시 공휴일까지 지정 축하

입력 : 2017-11-17 07:21:41 수정 : 2017-11-17 0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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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의 후예 페루가 36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짓자 기쁨에 찬 팬들이 국기를 흔들며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페루는 월드컵 진출을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격파한 다음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다.사진=FIFA 홈페이지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페루 전역이 열광의 도가니속으로 빠져 든 가운데 페루 정부는 이를 자축하기 위한 임시 공휴일을 선포했다.

16일(현지시간) 엘 코메르시오 등 페루 언론에 따르면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은 경기 직후 트위터에 "우리에게 이런 기쁨을 선사해준 전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7일 하루 마음껏 즐기자며 공휴일을 선언했다.

페루는 리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대륙 간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32개국 출전)에 진출한 마지막 국가가 됐다.

페루는 1930년 우루과이 대회 등 4차례 월드컵에 나섰지만 1982년 스페인 대회를 끝으로 지금까지 지역 예선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0위인 페루는 2018월드컵 남미 예선은 비교적 쉽게 통과할 것으로 보였으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콜롬비아에 밀려 5위로 떨어져 뉴질랜드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쳐야만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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