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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관왕 도전' 박성현, 최종전 1R 5언더파 공동 3위…선두에 1타차

입력 : 2017-11-17 08:17:30 수정 : 2017-11-17 08: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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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펑샨샨 '-2', 최저타수 선두 톰슨은 '-1'
박성현(24·KEB하나은행·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고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전관왕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박성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박성현은 공동 선두에 오른 페이윤 치엔(대만)과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이상 6언더파 66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박성현을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수잔 패터슨(노르웨이), 아자하라 무노스(스페인) 등 5명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박성현은 세계 여자골프 역사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승할 경우 이미 확정한 신인왕은 물론 50만 달러의 상금을 추가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차지한다. 상황에 따라 최저타수상도 역전이 가능하다.

CME 포인트 1위에 올라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손에 쥐는 것은 물론, 세계랭킹 1위 자리까지 2주 만에 탈환하게 된다.

최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 경기를 한 뒤 미국 본토로 옮겨 최종전에 임하는 박성현은 6주 연속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체력적 부담과 시차 적응의 어려움 속에서 2번 홀(파4)부터 보기를 하는 등 출발은 불안했지만 곧바로 3번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6, 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고, 후반 시작과 함께 10번 홀(파4)에서 롱퍼팅을 성공하며 기세를 이었다.

파3 홀인 12번과 16번 홀에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티샷을 홀컵 가까이에 붙이면서 깔끔하게 버디를 낚아 13번 홀(파4) 보기를 범한 아쉬움을 달랬다.

17번 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18번 홀(파4)을 파세이브하며 첫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박성현과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2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역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 CME 포인트 보너스 수상이 가능한 유소연(27·메디힐)은 어깨가 불편한 상황에서도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저타수 부문 선두인 렉시 톰슨(미국)은 1언더파에 그쳤다. 박성현이 최저타수 부문 역전을 위해서는 이 대회 톰슨을 9타 차 혹은 10타 이상으로 따돌려야 한다.

첫날 톰슨에 4타 앞선 박성현은 남은 사흘 동안 6타 이상 벌리면 전관왕 달성의 최대 걸림돌이 될 최저타수상도 손에 넣을 수 있다.

박성현과 함께 김세영(24·미래에셋)이 한국 선수 중 10위 안에 들었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성공, 4언더파 68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로 출발했다.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8년 만에 우승한 지은희(31·한화)가 3언더파 공동 12위를, 올 시즌 3승의 김인경(29·한화)과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8·PNS)이 2언더파 공동 18위에 올랐다.

대만의 신예 페이윤 치엔은 이날 버디만 6개를 낚으며 깜짝 선두에 올랐다. 2006년 데뷔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사라 제인 스미스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공동 선두가 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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