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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경쟁 앞서간 박성현… 시즌 최종전 1R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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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7 10:46:07 수정 : 2017-11-17 10: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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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50만 달러)의 결과에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의 향방이 달려있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을 비롯해 유소연(27·메디힐), 펑산산(28·중국), 렉시 톰프슨(22·미국) 등이 타이틀 획득을 놓고 경쟁 중이다.

일단 출발은 박성현이 앞서가고 있다. 박성현은 17일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무엇보다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쟁자들보다 한발 앞선 출발로 ‘타이틀 싹쓸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성현은 이날 세계랭킹 1위 펑산산, 최저타수1위 톰프슨과 마지막 조에서 정면승부를 펼쳤다. 2번홀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이후 6∼7번홀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후반에도 16∼17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는 등 3타를 더 줄였다. 이미 신인상을 확정한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의 주인공이 되고 세계랭킹 1위에도 다시 오를 수 있다. 톰프슨보다 9∼10타를 더 줄인다면 최저 평균타수 기록자에게 주는 베이트로피도 차지해 1978년 낸시 로페스 이후 39년 만에 시즌 전관왕의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한 CME 글로브 포인트에서도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게 됐다.

일단 경쟁자들은 부진하다. 펑산산은 2언더파 공동 18위, 톰프슨은 1언더파 공동 36위로 출발했다. 현재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소연은 어깨 부상 속에 버디 2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이븐파 공동 4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는 젠베이윈(대만)과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가 깜짝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고, 김세영(24)이 4언더파 공동 8위. 지은희(31)가 3언더파 공동 12위에 올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박성현 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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