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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인선 착수

입력 : 2017-11-17 14:24:17 수정 : 2017-11-17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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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무 "11월 안에라도 선임…공정성 있는 인물"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신임 전무이사(오른쪽) 등 새 임원진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향후 계획과 각오를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전무이사 체제의 새 임원진의 출범과 함께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홍명보 신임 전무는 1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새 임원진 소개와 각오를 밝히는 공식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이날 오후 중등연맹 지도자들과의 간담회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전날 임원 인사안이 협회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이다.

홍 전무는 여러 현안 중에 초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인선에도 속도를 낼 것을 밝혔다.

그는 인선 계획을 묻는 말에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 달 안에라도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을) 빨리 선임해서 지원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어려운 작업이고, 급하게 진행할 수는 없다. 적절한 인물 선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김호곤 전 위원장이 맡았던 기술위원회를 분리하면서 기술발전위원장에 이임생 전 톈진 감독을 앉혔지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임명은 후임 집행부 몫으로 남겨놨다.

기술발전위원회는 주로 축구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수립과 기술연구 기능을 담당한다.

반면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는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는 전권을 행사한다.

홍 전무가 선임위원장 후보들을 추천하면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한 명을 낙점하는 방식으로 임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 전무는 선임위원장 자격 조건과 관련해 "전문성과 외부 인사 등을 고려해 공정성을 생각한 인물을 모실 계획이다. 대상자를 물색 중이며, 지금도 중요하지만 (한국 축구의) 미래를 생각해서 좋은 분을 모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직 위원장 후보가 추려지지 않았으나 축구계에서는 차범근 전 수원 감독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로 A매치 136경기에 출전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978년부터 1989년까지 선수로 뛰며 308경기에서 98골을 넣었던 차 감독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2017 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차 감독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모의고사로 치른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평가전 때 두 번 모두 경기장을 찾아 콜롬비아전에서 두 골을 터뜨린 손흥민(토트넘)을 경기 후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했다.

차 감독 외에도 자천타천으로 명망 있는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축구협회는 후보군을 2∼3명 정도로 압축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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