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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싱숍 女주인 살해' 30대 무기징역…"상상초월 잔혹"

입력 : 2017-11-17 14:45:17 수정 : 2017-11-17 14: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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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했다고 상상 못하게 잔혹"
왁싱(제모) 업소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간 뒤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황병헌)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배모(30)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5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배씨의 범행은 사회적 동물인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다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하다"며 "이전까지 큰 범죄에 연루된 것 같지 않은데 무엇이 배씨로 하여금 잔혹한 범죄로 이끌었는지 의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배씨로 인해 피해자는 비참하게 생을 마감했고 유족과 지인들은 평생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배씨가 범행을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범죄의 책임이 너무 무거워 그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배씨는 서울 강남 소재 한 왁싱업소에서 손님으로 가장해 왁싱시술을 받은 뒤 주인 A씨를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조사결과 배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A씨의 가게가 인적이 드문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낸 뒤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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