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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청주 도심서 대학 동기에 흉기 휘두른 20대 구속기소

입력 : 2017-11-17 16:25:46 수정 : 2017-11-17 16: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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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대학 동기를 흉기로 찔러 크게 다치게 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17일 살인 미수 혐의로 김모(25·구속)씨를 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4시 50분께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건물에서 대학 동기인 A(25)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습을 당한 A씨는 건물 밖으로 빠져나가려 했으나 김씨는 A씨를 쫓아가며 계속 흉기를 휘둘렀다.

A씨의 비명을 들은 시민들은 놀라 달아나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목 등에 중상을 입은 A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김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김씨는 A씨와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했다.

체포 당시 김씨는 "2년전 대학 재학시절 A씨가 괴롭혀서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A씨를 괴롭힘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일주일 전쯤 범행하기로 마음 먹고 잡화점에서 흉기를 샀으며, 사건 당일 청주에 사는 A씨에게 연락해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약속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중환자실에서 수차례 큰 수술을 받은 A씨는 큰 고비를 넘기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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