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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능일 흐리고 곳곳 비…최저기온 -3∼9도로 덜 추워

입력 : 2017-11-17 17:10:38 수정 : 2017-11-17 17: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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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아침 최저 2도…비는 안 올 듯
포항지진으로 2018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일주일 연기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한 차례 미뤄진 2018학년도 수능시험이 치러지는 23일은 전국에 대체로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종전 예정일보다는 덜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전국은 오전에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곳곳에서 비가 내리겠다.

오후 비가 예보된 곳은 서울, 인천, 경기, 대전, 충청도, 강원 영서 등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눈발이 날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아침 전국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애초 수능일이던 16일의 아침 최저기온(-6∼10도)보다 대체로 높은 편이다.

도시별로 나눠 보면 강원 춘천(-3도)과 충북 청주(-1도)만 영하로 내려가겠고, 서울(0도), 부산(5도), 대구(1도), 광주(2도), 전주(0도), 대전(1도), 강릉(3도) 등에서는 대체로 0도를 약간 웃돌겠다. 제주도는 제주시와 서귀포 모두 9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주말 기온이 크게 떨어진 뒤 월요일인 20일부터는 다시 오를 것"이라며 "22일 기압골이 지나면서 비가 내리고 23일 수능일에 다시 추워지겠지만, 16일만큼 춥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16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아 복사냉각 현상이 나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23일은 구름이 많이 껴 이런 복사냉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진 공포가 이어지는 경북 포항의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10도로 예보됐다. 이는 16일 기록한 아침 최저기온(2.4도), 최고기온(10.3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평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2.3도, 3.7도 낮다.

17일 현재 포항을 포함한 경북 지역에는 수능일 비가 예보돼 있지 않다.

기상청은 이달 10일부터 수능시험 기상정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애초 해당 서비스 기간은 10일부터 16일까지였지만, 수능이 미뤄지면서 계속 기상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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