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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정치보복 노골화 … 악순환 안 되길”

입력 : 2017-11-17 19:21:15 수정 : 2017-11-17 19: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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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정권 국정원장 구속에 작심 비판 / “표적수사 의심… 역사는 돌고 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7일 남재준·이병기 전 국정원장의 구속과 관련해 “문재인정부의 정치보복이 점점 노골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문기자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발(發) 사정 칼날이 무섭게 휘둘러지고 있다”며 “정권에 대한 정권에 의한 정치보복 악순환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전임, 전전임 정권에 대해서만 표적수사를 진행한다면 그 의도가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역사는 돌고 돈다는 경고의 말씀을 이 정부에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이 절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상임위에서 보고서도 채택하지 못한 상태”라며 “문 대통령이 버티기·오기 정치를 하면 국회 운영이 제대로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답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회의실 벽에 김영삼(왼쪽부터),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액자가 걸려 있다.
이재문기자
정 원내대표는 포항 지진과 관련해선 “일부 극렬 좌파 단체들이 원전 안전성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말을 하고 있다”며 “관계 당국은 원전 안전에 대해 검증된 사실을 알려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준표 대표도 회의에서 “포항 지진이 난 뒤에 또 원전괴담이 도는데 참으로 못된 사람들의 생각”이라며 “좌파들이 그런 괴담을 퍼트리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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