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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가짜 뉴스’와의 전쟁

입력 : 2017-11-18 14:24:48 수정 : 2017-11-18 14: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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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들 / 투명성 제고 ‘신뢰 프로젝트’ 가동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뉴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기업들은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대의 ‘마크쿨라(Markkula) 응용윤리 센터’가 개발해 제공하는 ‘신뢰 프로젝트(Trust Project)’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신뢰 프로젝트는 기사의 투명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에게 신뢰 지표를 제공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기사를 읽으면서 동시에 기사의 백그라운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백그라운드 정보에는 기사를 최초로 작성한 언론사와 해당 언론사의 윤리 기준, 자본, 작성한 기자의 과거 이력 등이 포함된다. 기사의 배경에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정보를 최대한 풍부하게 제공해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는 취지다.

신뢰 프로젝트에서 도구로 사용되는 언론사의 표준과 기자의 상세 정보 등 8가지 신뢰 지표는 75개 이상의 언론사들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신뢰 프로젝트를 개발한 마크쿨라 센터의 샐리레만 저널리즘 윤리 담당 이사는 “오늘날 디지털화하고 네크워크화한 세계에서는 정확한 보도·광고와 잘못된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점점 회의적으로 변해가는 독자들은 뉴스 기사 뒤의 전문 지식과 기업 윤리, 또 그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배경 정보를 알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앤드루 앵커 페이스북 상품 매니저는 “이 기능은 가짜 뉴스, 잘못된 정보와의 전쟁에서 페이스북의 더 확장된 노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올바른 뉴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도 구글 뉴스와 구글 검색 엔진 등의 기사 옆에 이 신뢰 지표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할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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