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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비핵화 협상 재개’ 대북정책 조율

입력 : 2017-11-17 19:12:21 수정 : 2017-11-17 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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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6자수석 대표 제주서 협의 / 이도훈 “외교·평화적 방식 추진” / 조셉 윤 “대북 압박이 중심 동의” 북핵 6자회담 한·미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17일 북한을 비핵화 협상으로 유도하기 위한 압박에 중점을 둔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이날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약 1시간10분간 양자 협의를 진행했다.

북핵 6자 회담 한·미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17일 제주 서귀포 신라호텔에서 양측 협의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이 본부장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교적·평화적인 방식의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해 양국 정상이 (7일 정상회담에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합의했고, 우리도 그 외교적 방안과 평화적 원칙을 지키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추진할까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2개월여 이어진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휴지기에 대해 “윤 대표도 몇 번 이야기했지만 북한은 아직 (도발 중단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도발을 중단한 날짜로) 계산은 되지 않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우리는 (대북) 압박 캠페인이 중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는 데 진정으로 동의했다”며 “공동의 정책 기반은 북한이 근본적으로 비핵화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물론 동북아 안보 문제에 큰 역할을 가지고 있다”며 “나는 중국도 비핵화를 중대 목표로 간주하길 희망하고, 우리는 중국 특사가 그 목표를 진전시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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