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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간 시진핑 특사… 김정은 만날 듯

입력 : 2017-11-17 18:30:09 수정 : 2017-11-17 21: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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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쑹타오 부장 방북… 북핵 논의 주목 / 매티스 “北 핵개발 중단 땐 대화 기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특사인 쑹타오(宋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17일 방북했다.

쑹 부장을 포함한 방북단은 이날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중국 국제항공(CA)편을 이용해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출발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쑹 부장이 3박4일로 예상되는 방북 기간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대북 소식통은 “김 위원장 면담이 성사된다면 쑹 부장이 귀국하기 전날인 19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진핑 특사, 북한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는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 부장(오른쪽)이 17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수행원들과 함께 귀빈 통로로 들어가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쑹 부장은 방북 기간 중국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 결과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와 관련한 시 주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 이유진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쑹 부장의 방북과 관련해 “한·미,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중국의 특사가 방북하게 됐는데, 이번 특사 방문만으로는 북·중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적절치 않고 앞으로 계속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쑹 부장과 김 위원장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2007년 17차 당 대회(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시에는 (중국) 특사가 김정일(국방위원장)을 면담했고 2012년 18차 당 대회 시에는 김정은을 면담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은 계속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16일(현지시간) “그들(북한)이 실험과 개발을 중단하고 무기를 수출하지 않으면 대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워싱턴=이우승·국기연 특파원,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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