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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예비소집 22일 재실시… “바뀐 교실 확인을”

입력 : 2017-11-17 18:27:15 수정 : 2017-11-17 22: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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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사장은 그대로 유지” / 포항지역 21일까지 시험장 안내 / 수능 고충처리센터도 설치·운영
포항지역 지진으로 2018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일주일 연기된 가운데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있다.
남제현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시험 전날인 오는 22일 다시 실시된다. 지진 피해가 큰 포항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수험생들의 고사장(학교)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시험실(교실)은 바뀐다. 수능 연기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고충처리센터’도 설치 운영된다.

교육부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능 시행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과 협의 끝에 포항 외 지역의 고사장은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까지 알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부정행위를 막고자 시험실은 바꾼다. 한 시험실에서 자리까지 바꿀지는 각 시도교육청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논바닥으로 솟구친 지하수… ‘액상화 현상’ 첫 관측 경북 포항에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천리 진앙 인근 논바닥에서 ‘액상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액상화는 강한 지진동에 의해 지반이 물러져 지하수와 함께 솟아오르는 것으로, 이번이 국내 첫 관측 사례다.포항=하상윤 기자
시험실 변경에 따라 수능일(23일) 하루 전날 전체 고사장에서 예비소집을 재실시한다. 일부 고사장이 지진 피해를 본 포항지역의 경우 고사장을 바꿀지 등을 21일까지 수험생들에게 통보하고 예비소집 일정을 안내한다. 교육부는 수능 문답지 보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자 이날 중으로 모든 문답지 보관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누리집에 ‘수능 연기 고충처리센터’를 만들어 대입전형이 모두 끝나는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김주영·박성준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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