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문형표 전 복지부장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사진=연합뉴스 |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 내부 투자위원회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고법에 상고장을 냈다.
문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나 이들을 기소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대법원에 상고할지 여부를 아직 밝히지 않은 상태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과정에 특혜를 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징역 1년6개월에 처해진 남궁곤 전 입학처장도 17일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인성 교수도 지난 14일 항소심 선고 직후 상고장을 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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