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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구속 연장·보석 신청 기각…“도망 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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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7 19:53:17 수정 : 2017-11-17 19: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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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2차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허리 통증이 심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희망이 수포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17일 안 전 수석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기존 영장에 포함되지 않은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3차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동시에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

사진=연합뉴스
재판부는 안 전 수석과 함께 기소된 최순실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영장을 재발부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수석의 변호인은 “재판부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안 전 수석 측은 지난 15일 “구치소에서 아침을 먹고 난 뒤 설거지하는 것도 힘들 만큼 허리 통증이 심해 수술과 치료를 받고 싶다”며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최씨는 전날 “딸이 하나 있는데 가족 면회도 안 되고, 너무나 심한 인격 침해를 받고 있다”며 구속이 연장되면 유엔 인권이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놨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재판 심리는 사실상 막바지 단계여서 이르면 다음 달쯤 1심 선고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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