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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눠요, 나눔의 정을’ 대구모금회 20일 사랑의 온도탑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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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8 11:07:16 수정 : 2017-11-18 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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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랑의 온도탑’이 오는 20일부터 73일간의 나눔 대장정을 시작한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의 나눔 정신이 올해도 발휘되길 기대하고 있다.

대구모금회는 20일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2018 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나눔으로 행복한 대구’라는 주제로 열리는 출범식에서는 9000여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도 열린다.

지난 2016년 희망 나눔캠페인 출범식.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온도탑은 실시간으로 나눔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중구 동성로 중앙파출소 앞에 세워진다.

이번 캠페인은 내년 1월 31일까지 이어지며 모금 목표액은 지난해 모금액 90억2000여만원보다 약 2% 증가한 92억여원이다.

지난해 대구 나눔 온도는 목표 온도를 124.8% 초과 달성,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한국감정원이 캠페인 첫날 10도(7억3000만원)를 올린 데다 ㈜YMSA의 ‘통큰 현물기부’(9억3000여만원 상당)도 한몫 했다. 대구모금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가족 9명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티(Honor Society)에 가입하는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들이 많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올해도 공동모금회는 지금까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107명을 확보했다. 고액기부자 발굴을 위해 기존 회원과 교류를 활성화하고 예우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착한가게(현재 1274곳), 착한일터(99곳), 착한가정(36곳), 착한시민을 확산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대구상공회의소 사회공헌위원회와 함께 기업을 대상으로 연합모금을 한다.

착한대구 캠페인, 나눔리더스클럽, 대구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에 사랑의 열매를 달고 판매하는 CRM(Cause-Related Marketing) 등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이다.

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모금회 사랑의 계좌나 각 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ARS 기부전화 060-700-0050(1통화당 2000원)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은행, 공공기관 등에 비치된 사랑의 열매 모금함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 기부금은 국세청 연말정산서비스와 자동연계돼 연말 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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