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당 류여해 "포항 지진 '천벌' 발언 보도는 왜곡…가짜 뉴스 엄중 대응할 것"

입력 : 2017-11-18 00:43:01 수정 : 2017-11-18 01:31: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유한국당 류여해(44) 최고위원이 지난 15일 오후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과 관련된 최고위원회 발언 논란에 대해 곡해를 지적하며 가짜 뉴스에 대한 엄중 대응을 예고했다.

류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 회의가 열린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게재한 장문의 글을 통해 "오늘 최고위원 발언을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저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다"며 "제가 마치 포항지진을 '천벌을 받는다는 것으로 표현'한 것처럼 왜곡해 포항주민의 민심을 자극하고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내부에 마치 제가 그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포항주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저에게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분까지 있다"며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고, 그 가짜뉴스에 당내 일부 인사까지 영향을 받는 것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한탄했다.

그는 "저의 오늘 최고위원 발언 내용은 '이번 포항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문 정부는 이를 간과해서 안 될 것'이다"라며 "천벌 받는다는 발언 내용은 전혀 결단코 없다. 그리고 그런 일부 의견 내지 지적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했다.

류 최고위원은 "저희 친척들도 (포항에) 살고 계신데 계속해 마음 졸이며 여진을 걱정한다"며 "제 발언을 왜곡해 악용하려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포항시민들의 지진으로 인한 아픔과 공포를 누구보다 가슴 아파하고 걱정한다"며 "제 발언을 단순히 오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의도적으로 왜곡하여 악용하려는 잘못된 행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임과 함께 포항시민들에 대한 위로를 전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연합뉴스·류여해 페이스북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