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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세월호 미수습자 빈소에 조화… 이총리도 눈물로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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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7-11-18 20:22:39 수정 : 2017-11-18 20: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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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합동 추모식을 가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의 조화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의 장례식장인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부자지간인 권재근씨와 혁규군의 장례가 치러지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보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나. 이분들께 애도를 표하는 데 대해서는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제일장례식장에 마련된 세월호 미수습자 단원고 고(故) 양승진 교사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빈소를 찾아 눈물로 조문했다.

이 총리는 먼저 안산 제일장례식장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합동분향소에서 분향한 뒤 양승진 교사의 빈소로 이동해 유족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어 박영인 학생의 빈소에서 오열하는 유족의 모습을 지켜보다 박 군 어머니의 손을 잡았다.

이 총리는 박 군 어머니가 흐느껴 울자 함께 눈물을 흘리다 “나중에 또 뵙겠다”고 말했다. 이후 남현철 학생의 빈소 조문 후 유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 총리는 전남지사 시절부터 미수습자 가족을 각별히 챙겼다. 총리에 지명된 뒤 목포신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는 것을 도지사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고, 총리 취임 후에도 가족들을 만나러 목포신항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안산 제일장례식장에 이어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권재근씨와 혁규 군의 빈소를 조문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는 삼일장으로 치러진다. 유품은 오는 20일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된 뒤 다른 희생자들이 안치된 평택 서호공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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