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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만난 레바논 총리 "22일전 귀국해 입장 밝힐 것"

입력 : 2017-11-19 00:23:55 수정 : 2017-11-19 00: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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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만난 레바논 총리(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에 의한 강제 사임설과 억류설이 나돈 레바논 총리가 22일까지 레바논으로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총리 부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다.

형식상 이번 사태의 중재에 나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하리리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과 파리 엘리제 궁에서 회담한 뒤 "독립기념일 행사가 열리는 22일 전에 적절한 시점에 베이루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하리리 총리는 "기념행사에 참석할 것"이라며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과 만난 뒤 모든 문제에 대한 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운 대통령은 하리리 총리가 갑작스럽게 사우디 체류 중 사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해명을 요구하면서 사임 수용을 거부했다.

또한, 아운 대통령은 하리리 총리에게 독립기념일까지 귀국해달라고 촉구했다.

dpa 통신에 따르면 하리리 총리 부부가 파리에서 큰아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TV 카메라에 잡혔다.

하리리 총리는 이란과 헤즈볼라가 레바논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총리직 사임을 선언했다.

이란과 각축을 벌이는 사우디가 이란의 첨병으로 중동에서 이란의 세력 확대에 앞장서고 있는 헤즈볼라를 겨냥하고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사우디가 하리리 총리를 억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하리리 총리는 이를 부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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