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오이타현 다케다시의 시립 초등학교에서 50대 여성 교사가 지난 2∼3월 급식 당번일 때 착용해야 하는 마스크를 잊어버린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의 입에 투명 테이프를 붙였다. 마스크 대용품이라며 입을 막은 것이다. 이 교사는 또 졸업식 연습 중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벌리는 이 남학생의 허벅지 부근을 긴 수건으로 묶기도 했다.
이 남학생은 이 같은 일들로 인해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고, 보호자도 교사에 항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사는 “지도가 지나쳤다”며 보호자에게 사과했으나, 시 교육위원회는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도쿄=우상규 특파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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