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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정대세, 한국 국적으로 북한 대표팀서 어떻게 뛰었나

입력 : 2017-11-19 12:24:13 수정 : 2017-11-19 12: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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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인 정대세의 국적이 주목받고 있다.

재일 한국인 3세 축구선수 정대세(33, 시미즈 에스펄스)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2008년 제3회 동아시아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1년 AFC 아시안컵 등에서 북한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동했다.

정대세의 조부모는 일본에서 대한민국 국적과 사실상 무국적인 조선적(일제 강점기 해방 전 조선 국적)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한국 국적을 택했으며 정대세도 대한민국 국적을 갖게 됐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가 조선적을 가지고 있었고 조선인 학교에 다니며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조총련)계의 영향을 받았다.

정대세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북한이 일본에게 지는 모습을 본 후 북한 국가대표팀에서 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 정대세가 북한 대표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에 자신의 독특한 처지를 설명한 자필 청원서를 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북한 대표 축구선수로 승인을 받았다.

한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정대세는 북한국가를 부르던 중 눈물을 흘려 한국 축구팬들에게 원성을 사기도 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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