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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들 뻘 남성에게 "아이 낳고 싶다"며 스토킹한 중년여성 '구속'

입력 : 2017-11-19 15:27:09 수정 : 2017-11-19 15: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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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20대 남성을 집요하게 스토킹한 40대 중년 여성이 구속됐다.
3일간 무려 80통 넘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19일 일본 후지TV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성은 지난 3년간 남성 주변을 맴돌며 ‘사랑한다’는 문자를 수십 통 보내는 등 스토커법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여성은 남성의 환심을 사기 위해 남성이 일하는 회사로 찾아가는가 하면 남성에게 “당신의 아기를 낳고 싶다” 등 남성의 거부 의사와는 무관하게 집요한 괴롭힘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남성이 재직 중인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접속하여 ‘당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고 글을 남기며 남성 출퇴근에 맞춰 모습을 드러내는 등 도 넘는 행동을 했다.

여성의 부모는 이러한 사실을 눈치채고는 ‘범죄‘라고 강조하며 설득에 나섰지만 여성은 막무가내였다.

여성의 행동이 갈수록 심해지자 남성은 경찰에 그를 신고했다. 경찰은 남성을 수년간 스토킹한 혐의로 여성을 체포해 감옥에 가뒀다.

한편 여성의 행동을 두고 비판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동정의 목소리도 전해진다.
일본 여성커뮤니티 ’걸스채널‘ 등에서는 그녀의 행동이 잘못됐음을 지적하면서도 ’그를 많이 좋아한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후지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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