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19일 주민들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시장은 지역균형발전의 해법으로 ‘강북 우선 투자’를 꼽았다. 그는 “1970년대 강남에 그랬듯 교통과 도시계획, 주거 등에 대한 강북 우선·집중 투자로 낙후된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라며 “‘강북 우선 투자’라는 패러다임 대전환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옥탑방 한달살이``를 정리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삼양동 현장을 떠나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강남에 본사가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연구원 등 시 산하 공공기관 일부는 강북으로 이전하고, 서울에 새로 짓는 돌봄시설의 90% 이상도 비강남권에 배치한다.
아울러 2022년까지 빈집 1000호를 매입해 청년주택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런 투자를 위해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를 조성한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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