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분류된 31개 민간 대기업 그룹의 수출이 한국 경제 전체(국민 계정상 재화와 서비스 수출)의 66.3%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비중은 2015년 63.7%, 2016년 62.1% 등으로 매년 6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31개그룹의 시설투자금액은 135조5000억원으로 전체(189조8000억원)의 71.4%를 차지했다. 기부금 규모도 2016년 기준 2조4000억원으로 전체(4조6000억원)의 51.4%였다.
2017년 말 기준 31개 대기업 그룹 소속 186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11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총(1893조9000억원)의 59.5%를 차지했다.
유환익 한경연 혁신성장실장은 “대기업이 그룹의 국가 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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