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추모영상 보는 참석자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인 18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이희호 여사(앞줄 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이 추모영상을 보고 있다. 뉴스1 |
문희상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5당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시간가량 엄수된 김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둘째아들 김홍업 전 의원 등 유족을 비롯해 민주당 당권주자인 송영길·김진표·이해찬 의원(기호순), 평화당 박지원·천정배·최경환 의원, 권노갑·정대철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가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한병도 정무수석이 참석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냈다.
문 의장은 추도사에서 “정치인 문희상을 낳아준 대통령님은 제 정치 인생 40년의 시작이자 끝이었다”며 “대통령님의 의회주의 정신을 받들어 뚜벅뚜벅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DJ 서거 9주기를 맞아 한반도 평화 정착과 민생 안정을 다짐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신을 온전히 받들어 국민과 함께 영원히 동행하겠다”고 논평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민생경제가 바닥을 치는 지금 김 전 대통령의 혜안과 통찰력, 지도력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논평했다.
한국당은 별도 논평을 내진 않았으나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직접 분향을 했다. 지난해 8주기 추도식 당시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추도식에만 참석하고 분향을 하지는 않았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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