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첫날이었던 10일에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공수해온 ‘벵갈 고양이’가 화제가 됐다. 김 의원은 지난 9월 동물원을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를 언급하며 동물 관리체계와 사후처리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기 위해 퓨마 대신 비슷한 외형의 ‘벵갈 고양이’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어린 고양이를 장시간 철장에 가둔 채 국감장에 방치한 것을 놓고 동물학대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이 직접 SNS에 사진을 올려 고양이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국정감사장에 고양이가 등장했다. 10일 총리실 국정감사 현장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퓨마' 대신 '벵갈 고양이'(사진)를 데려와 퓨마 탈출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재빨리 소집됐다는 의혹 등을 따져 물었다. 세종=뉴시스 |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정부의 가짜뉴스 대책을 비판하기 위한 용도로 13.5m 길이의 대형 현수막을 국감장에 전시했다. 여당 의원들은 암세포 사진을 이용한 현수막이 혐오감을 일으킨다고 비판했고,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국감이 한 때 파행으로 이어지는 소동이 벌어졌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12일 오후 국회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도 문체위 국감장에서 실력 있는 무용수들에게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병역 혜택이 필요하다고 예술계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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