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합계출산율은 지난해(1.05명)보다 감소한 0.97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동작구는 그동안 출산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던 첫째아 출산가정에 30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또 둘째아 출산가정에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지급 금액을 높였다. 기존에 50만원, 100만원씩 지급되던 셋째아와 넷째아 출산가정에는 앞으로 각각 100만원,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대상은 신생아 출생일을 기준으로 6개월 전부터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둔 부모로, 출생신고 후 1년 이내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출산지원금 지급에 관한 조례는 내년 1월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 적용된다.
아울러 구는 셋째아 이상 신생아에게 5년간 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거주하는 모든 출산가정에 출산축하용품 지원, 임산부 등록 시 영양제 및 철분제 지급, 산후조리사 파견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보육여성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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