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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북·서울관악구 등 7개 기관·공무원 세계일보 주최 다문화정책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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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28 15:34:08 수정 : 2019-02-28 15: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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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아시아발전재단, 스포츠월드가 후원하는 ‘제6회 다문화 정책대상’ 시상식이 28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다문화정책대상은 세계일보가 밝고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14년 제정한 상으로, 다문화 정책 발전에 기여한 7개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 공무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경상북도(행안부 장관상)와 전라북도(여가부 장관상), 서울 관악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세계일보 사장상)가 안았다. 우수상은 서울 구로구와 동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충남 공주시가 수상했다. 개인 특별상은 서울 도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장미현 선임에게 돌아갔다.

경북은 전국 최초의 다문화가족지원 종합대책 수립과 다문화기금 조례 제정, 도 단위 다문화가족 긴급지원팀 운영 등 지자체의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을 선도하는 곳이다. 결혼이민여성의 이중언어강사 지원사업과 다문화자녀 이중언어대회 등 최근의 역점 정책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수기공모 이외 다큐멘터리까지 제작했다.

전북은 기존 마을학당사업과 어울림문화교육, 행복플러스사업 등을 통폐합한 ‘글로벌 마을학당’ 사업을 통해 결혼 이민자의 자립역량과 지역사회통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전북교육청과의 ‘다문화학부모 통역서비스’,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이중언어지원사업 등 정책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내 다른 기관·기업·단체와의 협력 사업도 상당하다.

관악구 지원센터는 생애주기 및 대상자별 맞춤형 언어·생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가족관계 증진 및 소통 프로그램, 부부·부모 교육, 개인·가족 상담 등 다문화가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사례관리사업이 대표적이다. 다문화가족과 일반가족의 멘토-멘티 사업과 통합가족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해·소통·교류 프로그램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들 정책 실적도 결코 대상 수상자들 못지 않다.

구로구청은 지난해 12월 동주민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한 데 모은 가족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해 시설이용의 다변화와 원스톱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동대문구 지원센터는 한국생활적응지원 서비스 등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사업에 특화돼 있다.

공주시청은 다문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등 보조금 없는 복지사업의 새로운 선순환 구조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도봉구 지원센터 장미현 선임은 결혼이민 부인에 대한 한국인 남편의 이해도를 높이는 자조모임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유명하다. 부인의 모국어로 영상편지 쓰기 등을 진행했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인사말에서 “다문화정책대상은 인간평등과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해 가는 데 힘이 되고 우호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윤종인 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제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 한편 ‘다름’이 차별이 아닌 다양성으로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오늘 시상식이 다문화사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인식개선은 물론 더불어 사는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한 소중한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김희경 차관을 통해 “다문화정책대상이 다문화가족에 대해 든든한 지원망이 되어주는 분들께 보내는 큰 격려와 응원이 되고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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