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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3억원 받고 새 둥지 튼지 두달 만에 '계약금+위약금' 물어주게 돼…

입력 : 2019-04-23 09:58:55 수정 : 2019-04-23 1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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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의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이를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아 검찰에 송치된 가수 정준영(사진)이 전 계약사와의 전속계약금과 더불어 위약금까지 수억원을 물게 됐다.

 

23일 일간스포츠는 정준영이 전 계약사와의 전속계약금을 돌려주고 위약금까지 물어낼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과거 정준영은 지난 1월3일 연예기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Makeus Entertainment)와 전속계약하면서 계약금으로 3억원을 받았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박원, 어반자카파, 선미 등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 소속돼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모바일 콘텐츠 회사인 ㈜메이크어스의 자회사이다.

 

그러나 2개월 만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불거졌고 지난달 13일 전속 계약이 해제됐다. 당시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도 같은날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전하며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정준영이 3억원의 계약금을 소속사로부터 받은 건 그의 음악 관련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고 공연을 하는 데 동의를 했기 때문이다. 정준영은 뿐만 아니라 메이크어스 산하 딩고프리스타일과도 다양한 콘텐트 제작을 계획 중이었다.

 

그러나 정준영이 ‘단톡방 사건’으로 계약 해지되면서 전속계약금 3억원을 돌려주게 됐다. 또한 소속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위약금까지 물어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메이크어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정준영 “입장을 내기 곤란하다.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정준영이 내야 할 위약금 금액에 대해서도 “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준영은 가수 승리, 최종훈, 로이킴, 에디킴, 용준형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2015년 말쯤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11차례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중앙지법은 내달 10일부터 정준영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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