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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 증가폭 '주춤'…실업자·실업률 19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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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5-15 14:00:00 수정 : 2019-05-15 13: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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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17만1000명을 기록했다. 

 

2월과 3월 각각 26만3000명, 25만명 증가를 기록했던 취업자 증가폭이 10만명 대로 줄며 증가폭이 주춤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1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2만7000명이 늘었고, 교육서비스업 5만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4만9000명이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에서 7만6000명이 감소했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5만3000명, 제조업도 5만2000명이 줄었다.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이 33만5000명, 50대 6만5000명, 20대 2만1000명 각각 증가했지만, 40대와 30대는 각각 18만7000명, 9만명 감소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30∼40대의 부진은 해당 연령대의 인구가 줄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하는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역시 0.1%포인트 내렸다.

 

고용률을 연령대로 보면 60세 이상에서는 지난해 4월보다 1.0%포인트 상승했지만, 20대·30대·50대(각 -0.2%포인트)와 40대(-0.8%포인트)에서 하락했다.

 

4월 실업자 수는 12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도 4.4%를 기록해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4월 기준으로는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자 수는 1999년 6월 구직기간 4주 기준으로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았고, 실업률은 2000년 4월 4.5% 이후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5%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역시 동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고였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2.4%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보조지표3은 25.2%로 1.8%포인트 올랐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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