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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민간투자 일자리 창출 절실”

입력 : 2019-05-15 19:29:12 수정 : 2019-05-15 19: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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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용직 증가 등 고용질 개선” 자평 / 청년 고용 큰폭으로 상승 분석도 / “바이오헬스, 제2의 반도체처럼 육성 / 해양레저서 일자리 3000개 만들 것”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바이오헬스산업 혁신 추진방안과 4월 고용동향 등 경제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고용동향과 관련, “3개월 연속 목표인 15만명을 상회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정부도 이날 고용동향 분석을 통해 상용직 증가 등 고용의 질 개선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취업자 수가 4월 17만1000명 증가해 3개월 연속해서 목표인 15만명을 상회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핵심계층인 30∼40대 취업자 수는 감소해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경기 하방리스크(위험) 등 고용여건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중견기업 일자리드림 페스티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기재부도 이날 고용동향 분석 자료에서 “4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증가세가 지속하고, 제조업 감소 폭은 축소됐다”고 평가했다. 청년 고용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청년(15∼29세) 고용은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 확대되고 고용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경기·고용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민간 일자리 중심의 경제활력 제고 노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특히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이 5월 내 통과돼 고용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고용 개선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헬스산업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우수한 의료 인력, 병원 등 강점을 살린다면 제2의 반도체와 같은 기간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연구개발, 규제 혁파 지원 등에 역점을 둔 종합적 혁신방안을 마련해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앞으로 연평균 5.4%로 빠르게 성장해 2022년까지 세계시장 규모가 10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산업이라는 게 홍 부총리의 설명이다.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계획도 나왔다. 홍 부총리는 “2023년까지 해양레저관광객 연 1000만명 달성, 해양레저관광분야 신규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전국 7대 권역별로 구분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을 조성해 관광 명소를 개발하는 방안, 테마 섬·해안누리길 개발 등 체류형 관광 확대가 포함된다고 밝혔다. 또 거점형 마리나 6곳 조성, 비즈센터 건립, 크루즈 부두·터미널 등 인프라 확대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도 소개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경안에는 미세먼지, 민생경제, 지역경제 대책 등이 있다”며 “하루라도 빨리 집행돼야 할 사안인 만큼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심의되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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