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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차장 “미사일방어 北에 초점… 차세대 요격시스템이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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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2-24 09:11:39 수정 : 2021-02-24 09: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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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017년 미국에 핵 미사일 발사 가능성 있었다”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 AP연합뉴스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튼 차장은 이날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를 주제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우리의 국가 미사일 방어 능력은 현재 중국, 러시아, 이란이 아니라 분명히 북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유한 데다 상당 수준의 핵기술을 가진 북한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그는 “이란이 계속해서 유의미한 방향으로 미사일(능력)을 구축하고 있고 우리가 그것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란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하이튼 차장은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미국의 차세대 요격미사일 개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실제로 그것을 우리에게 발사할 가능성이 있기에 우리는 그것을 격추할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북·미 간 긴장이 높았던 2017년을 거론하고 당시를 겪은 누구든 김정은과 북한이 미국에 대한 증오와 함께 핵탄두로 무장했을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사실을 의심한 사람이 있을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이 방어 능력을 확실히 하기 위해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에 요격미사일을 배치한 사실을 언급했다.

 

하이튼 차장은 “북한은 그들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으며, 그것은 방어적인 측면에서 우리 역시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며 차세대 요격 미사일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면서 북한이 미국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부정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이튼 차장은 “차세대 요격미사일이 적절한 시기에 현 요격미사일을 대체하면 대북 억지는 효과적으로 될 것”이라며 “북한이 어떤 변화를 만들든지 우리가 그들을 앞서 있기에 그것들이 더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회는 2021회계연도 국방예산 6960억달러 가운데 102억달러를 미사일방어청 예산으로 책정했다. 이는 미사일방어청이 요청한 예산보다 11억달러 많은 것으로, 증가내역 대부분은 차세대 요격기 개발 등 북한의 ICBM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는 미사일방어체계 개발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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