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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수출·제조업 회복세, 내수 부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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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6 12:27:26 수정 : 2021-04-16 1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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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카드승인액은 20% 껑충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한국 경제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6일 4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제조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부진이 점차 완화되고 고용이 증가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그린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내수 부진을 언급했는데 이번 달에는 내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요 소비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3월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20.3% 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카드 국내 승인액 증가율은 동일한 지표로 비교가 가능한 2017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3월 백화점 매출액도 62.7% 급증해 정부가 그린북을 발간하며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5년 이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2월에도 백화점 매출액 증가율이 39.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또다시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도 각각 21.1%, 3.0%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1차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3월 각종 지표가 부진했던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5로 전월(97.4)보다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10.2%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기재부는 “3월 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온라인 매출액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 등은 긍정적 요인으로, 승용차 판매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수출도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3월 수출(잠정치)은 전년 동월 대비 16.6% 증가한 53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2억4000만 달러로 16.6% 늘었다.

 

3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1만4000명 늘면서 코로나19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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