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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알려진 김어준의 출연료는 상위권 DJ 3∼5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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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17 06:00:00 수정 : 2021-04-17 13: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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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TBS 제공

회당 200만원으로 알려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사진)씨의 출연료가 지상파 라디오 청취율 상위권 프로그램 진행자의 약 3∼5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한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전 연령 청취 점유율 3위(한국리서치 2021년 1라운드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안에 드는 프로그램 등 인기 지상파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의 회당 출연료는 35∼65만원 수준이다. 이들은 각각 배우, 전문 MC, 유명 연예인 등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라디오 프로그램 여건상 TV 프로그램보다 크게 낮은 수준의 출연료를 지불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법인 강남의 노영희 변호사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출연료 의혹을 다룬 기사와 함께 “상황에 따라, 진행자에 따라 적정 금액이 다르므로 ‘100 이상 지급은 무조건 나쁘다는 공식’은 잘못된 것. TV조선, 채널A, tvN, MBN, KBS, MBC, SBS 등에게 다 물어봐라. 거기 진행자 출연료는 얼마 주는지”라며 “특히 김어준 뉴스공장급 청취율 1위 방송이라면(1위와 2위 차이도 엄청나다) 솔직히 얼마를 줘야 될지, 그들은 지금까지 방송국에 돈을 벌어다 주는 효자 프로그램 진행자에게 최대 얼마까지 줘봤는지 다 까면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씨는 16일 자신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출연료 논란에 대해 “수치가 안 맞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공장’으로 버는 수익이 tbs라디오 전체와 TV 전체 제작비를 합친 금액 정도 된다. 자본 논리로 문제가 없다”며 “‘뉴스공장’으로 라디오와 TV 전체 제작비를 뽑아서 세금을 덜 쓰게 하니까, 세금 논리로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tbs 측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으로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으며 진행자 김씨의 출연료는 이 수익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라고 설명한 바 있다.

 

김씨가 회당 출연료로 200만원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TBS의 제작비 지급 규정에서 정한 최고 상한액의 2배에 해당한다. 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보면 사회의 경우 100만 원, 출연의 경우 30만 원을 최고 상한액으로 하고 있다. 다만 인지도와 전문성, 경력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 방침에 따라 상한액을 초과한 제작비를 지급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을 뒀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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