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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58명…전날보다 줄었으나 전국적인 확산세 지속

입력 : 2021-04-17 10:35:00 수정 : 2021-04-17 1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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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신 도입 위해 외교 지원 논의
17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감소해 6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족·지인모임, 식당, 어린이집, 교회 등 거의 모든 일상 공간에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되는 데다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있어 확진자는 당분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58명 늘어 누적 11만344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73명)보다 15명 줄었다.

 

1주간 하루 평균 643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2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30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가족·지인모임, 직장, 유흥시설을 고리로 감염이 잇따랐다.

 

전남 담양군 지인·가족모임과 관련해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북 구미시 상가 지인 사례에서도 8명이 확진됐다.

 

서울 서초구 한 직장에서는 4일 첫 환자가 나온 후 15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광주 서구 소재의 홀덤펍에서는 종사자 6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와 법무부 공간 전체가 폐쇄되고, 1차 접촉자들이 격리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1명)보다 7명 많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7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8%다. 위중증 환자는 총 108명으로, 전날(111명)보다 3명 줄었다.

 

한편 정부는 국내에 필요한 충분한 물량의 백신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전날인 16일 범정부백신도입TF 국제협력지원반장인 최종문 2차관 주재로 주요 백신 생산국 등 주재 공관장들과 화상으로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에는 범정부백신도입TF 사무국, 질병관리청, 식약처 등 관계부처 관계자가 참여해 국내 백신 수급 현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지원 사항을 공관장들에게 직접 설명했다”며 “국내외에서 정부가 백신 수급 지원 노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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