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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유승민 추천서로 하버드 입학·노무현 장학금, 다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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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2 16:11:10 수정 : 2021-06-12 21: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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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끝나니 범여권에서 희한한 이론 뿌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과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추천서로 미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고, 노무현 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다는 온라인 일각의 주장에 대해 “다 거짓”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12일 페이스북에 “전당대회가 끝나니까 이제 범여권에서 또다시 희한한 이론을 들고나와서 온라인에 뿌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게시글에 “이준석은 실체가 무엇? 하버드 노무현 장학금으로 갔다면서요∼ 그 또한 아빠 찬스 아닌가요? 유승민 추천으로 받은 장학금 실체부터 밝히세요”라는 댓글을 캡쳐해 첨부한 뒤 이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노 대통령 취임 일자, 유 전 의원 국회의원 당선 일자, 자신의 하버드 입학 과정 등을 타임라인으로 정리하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그는 “노 대통령 취임 일자는 2003년 2월25일이다”라며 “이준석이 하버드에 원서를 넣은 시점은 2002년 12월”이라고 말했다. 또 “2003년 3월에 하버드에 합격했고, 그해 6월에 대통령 과학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유 전 의원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2004년 4월”이라고 말했다. 또 “2007년 하버드를 졸업했고, 노무현 재단이 설립된 건 2009년 11월”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요약하자면, 노 대통령 취임 전에 하버드에 원서를 냈고, 입학이 확정된 뒤 대통령 장학생이 됐다”며 “(제기된 의혹은) 다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페이스북

36세인 이 대표는 전날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 결과를 합쳐 9만3392표(전체 대비 43.8%)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 나경원 후보(7만9151표, 37.1%)와의 득표율 차이는 6.7%포인트다. 헌정사에서 집권여당 또는 제1야당에서 30대가 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원내 경험이 없는 이 대표가 본 경선에서 격돌한 도합 18선의 중진 4명을 꺾고 한국 정치사의 신기원을 연 데 대해 “0선이 18선을 제압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대표 당선 직후 전화를 걸어 “아주 큰 일을 하셨다. 훌륭하다”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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