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두 번째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축구 8강전을 앞두고 8개 팀을 대상으로 파워 랭킹을 매겨 발표했다. 한국은 전체 3위를 기록, 지난 발표(10위)에 견줘 큰 폭으로 올랐다.
파워 랭킹 1위는 조별리그 전승을 기록한 일본의 몫이었다. 한국은 지난 랭킹이 10위였지만, 조별리그에서 루마니아, 온두라스에 대승을 거둬 랭킹이 급상승했다.
한국의 8강 상대인 멕시코는 네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CBS 스포츠는 “멕시코는 다크호스로 꼽힌다. 알렉시스 베가가 3경기 2골을 넣었고 4강에 진출한다면 브라질과 이집트 경기 승자에게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은 2위, 코트디부아르가 5위, 올림픽 직전 2위였던 스페인은 6위로 추락했다. 8강에서 일본과 만나는 뉴질랜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집트는 8강 진출팀 중 가장 낮은 파워랭킹을 기록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요코하마 국제종합경기장에서 멕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멕시코를 꺾으면 브라질과 이집트 경기 승자와 8월 3일 오후 5시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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