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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굉장히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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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12-03 12:03:15 수정 : 2021-12-03 13: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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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려 했는데 장소 옮긴다 하고 안 만나겠다 선언"
"작금 상황에 당황…이해 안 되는 부분 있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사실상 당무를 중단하고 제주에 머무르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굉장히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아침에 인터뷰한 것도 제가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가 제주를 방문하더라도 만나지 않겠다'는 이 대표의 언론 인터뷰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저에 대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 만나서…"라며 "제가 오늘도 사실 일정을 좀 정리하고 제주도를 가려고 했는데, (이 대표가) 장소를 또 옮긴다고 그러고 안 만나겠다고 선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 대표에 대해 "만날 때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감탄했다"며 "만날 때마다 아주 공부도 되고 많은 정보도 됐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분들한테도 '나는 만날 때마다 참 새로운 걸 배운다', '나이는 젊어도 당 대표 맡을 자격이 있다'고 얘기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당사에 정말 가장 최연소고,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젊은 당 대표를, 제가 대선 후보로서 함께 대장정을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작금의 상황에 대해 저도 좀 당황스럽고 제 스스로가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다"고 토로했다.

윤 후보는 "그런 걸 오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이 대표에 대해 오해한 사실이 없다"며 "늘 대단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도 했다.

그는 "11·5 전당대회에서 후보가 된 바로 다음 날 가장 먼저 점심식사를 하면서 앞으로 선거운동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해 이 대표 본인이 준비한 것의 개요를 들었고,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가 전날 기자들에게 "이준석이 홍보비를 해 먹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던 인사를 후보가 누군지 아실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윤 후보는 "그런 얘기를 들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는 "제가 인선에 대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상의를 하려는 과정에서 홍보미디어 부분을 맡을 전문가를 추천해달라 했더니 이 대표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해서 '하십시오' 하고 즉석에서 그 일을 맡겼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고나서는 다른 얘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들을 시간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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