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21년 4분기 일자리 37만개 증가… 절반이 60대 이상

입력 : 2022-05-26 19:31:29 수정 : 2022-05-26 19:31: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30대 일자리는 5000개나 줄어
음식·도소매업 일자리 회복세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가 1년 전과 비교해 37만개 넘게 늘었다. 늘어난 일자리 중 54.5%가 60대 이상 고령층의 일자리였고, 30대의 일자리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는 1996만5000개로, 전년 동기보다 37만6000개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0만5000개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50대(14만3000개)와 20대 이하(1만9000개), 40대(1만3000개) 등에선 일자리가 모두 늘었으나, 30대의 일자리는 1년 전보다 5000개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13만8000개)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숙박·음식과 도소매업에서도 각각 일자리가 6000개, 6만2000개 늘어나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든 분야는 공공행정으로, 1년 전보다 12만3000개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0년 4분기에 코로나19 때문에 공공행정 일자리가 크게 늘었는데, 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0년 4분기 공공행정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24만5000개 증가한 바 있다.

전체 일자리 중 전년 동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380만6000개(69.2%)였고, 신규 채용(대체 일자리 포함) 일자리는 615만9000개(30.8%)로 집계됐다.

신규 채용 일자리 가운데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33만3000개였고,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82만6000개였다.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45만1000개였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